얼리픽 님의 블로그

심리학

1. 나는 정말 내 의지대로 행동하고 있을까?대형 마트에 갔다가 계획에 없던 물건을 잔뜩 사고 나온 적, 있지 않으신가요?친구가 부탁을 했을 때 거절하려고 했지만 어느새 ‘그래, 해줄게’라고 말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 적도 있으실 겁니다. 우리는 스스로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존재’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심리적 트릭에 의해 의사결정이 조종당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심리학자들은 이러한 현상을 '무의식적 설득' 혹은 '행동 유도'라고 설명합니다. 마케팅, 인간관계, 직장, 연애 등 다양한 상황에서 우리는 알게 모르게 상대의 심리 전략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일상 속에서 자주 쓰이는 심리 트릭 7가지를 소개하고, 그것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심리학적 근거를 통해 분석합니다.2. 일상 속..

심리학

1. 마음 읽기의 기술, 진짜 존재할까?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사람을 만난다. 어떤 사람은 단 몇 분 만에 친밀하게 느껴지고, 어떤 사람은 몇 년을 알아도 여전히 낯설다. 이 차이는 단지 '성격'이나 '운'의 문제가 아니다. 그 이면에는 상대방의 심리를 파악하고 반응하는 능력, 즉 심리적 통찰력이 숨어 있다.누군가의 마음을 꿰뚫어보는 능력은 초능력처럼 들릴 수 있지만, 실제로 이는 심리학적으로 입증된 과학적 기술이다. 비언어적 신호, 무의식적인 언어 습관, 몸짓, 감정의 변화 등을 포착하는 훈련을 통해 누구나 어느 정도는 ‘마음 읽기’를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다.이 글에서는 상대방의 속마음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는 심리학 기반의 5가지 실전 기술을 소개한다. 심리학 연구를 토대로 구성된 이 기술들은 ..

심리학

1. 의식보다 강력한 '무의식'의 세계“분명 하지 말자고 마음먹었는데 또 같은 실수를 반복했다.”“이 사람이 좋은 사람이란 걸 아는데 왜 자꾸 밀어내게 될까?”“나는 날 괴롭히는 걸 알면서도 왜 자꾸 SNS만 들여다보는 걸까?” 우리는 매일 ‘이성적’으로 행동한다고 믿지만, 실제로 우리의 선택과 행동 대부분은 무의식에 의해 좌우된다. 심리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무의식을 “빙산의 수면 아래 감춰진 거대한 심리 구조”라고 설명했다. 우리가 인식하는 '의식'은 전체 마음의 10%에 불과하며, 나머지 90%는 무의식 속에 잠들어 있다. 무의식은 기억, 감정, 경험, 억압된 욕구 등을 담고 있는 ‘보이지 않는 조종자’다. 이 무의식이 우리가 왜 특정 상황에서 불안해지고, 왜 같은 유형의 사람에게 끌리며, 왜 후..

심리학

1. 자존감이란 무엇인가?자존감은 심리학적으로 자신의 존재를 얼마나 가치 있게 느끼고 수용하는가를 의미한다. 간단히 말하면,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며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할 수 있다. 반대로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자신을 비난하거나 타인의 시선에 지나치게 의존하며 끊임없이 자신을 부정하는 경향을 보인다.미국 심리학자 나다니엘 브랜든(Nathaniel Branden)은 자존감을 “자기 효능감(self-efficacy)”과 “자기 존중(self-respect)”의 조합이라 정의했다.자기 효능감은 삶을 잘 살아낼 수 있다는 능력에 대한 믿음이며,자기 존중은 존재로서 자신을 가치 있게 여기는 감정이다.이 두 요소가 균형을 이룰 때, 우리는 심리적으로 안정되고 건강한 관계를 ..

심리학

1.성격은 타고나는 것일까, 변하는 것일까?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성격이 타고난 것이며,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나는 원래 내성적이야.”, “나는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성격이 아니야.”, “나는 감정 기복이 심한 사람이야.”와 같은 말을 하며 자신의 성격을 고정된 것으로 인식한다. 이런 생각은 어릴 때부터 형성된 자신의 모습이 평생 유지될 것이라는 믿음에서 비롯된다. 하지만 심리학에서는 성격이 유전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환경, 경험, 인간관계 등에 의해 변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물론 성격의 일부 요소는 비교적 안정적이다. 예를 들어, 사람의 기질이나 성향은 어느 정도 타고난 것이며, 급격하게 변화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사람의 성격은 생각보다 훨씬 유연하며..

심리학

어떤 사람들은 특정한 행동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누군가는 가까운 사람에게 쉽게 화를 내거나, 반대로 감정을 거의 표현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또 어떤 사람은 항상 인간관계에서 불안을 느끼며 상대방의 감정을 지나치게 신경 쓰기도 한다. 이런 행동들은 단순한 성격 차이로 보일 수도 있지만, 심리학적으로 보면 과거의 트라우마(Trauma) 와 깊이 연결되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트라우마는 단순히 심각한 사고나 학대 같은 극단적인 사건에서만 비롯되는 것이 아니다. 어린 시절 부모의 무관심, 반복적인 비난, 학교에서의 따돌림, 연인과의 갑작스러운 이별 등 다양한 경험이 트라우마가 될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경험이 무의식 속에 남아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방식으로 행동과 감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